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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일본 이케부쿠로 지진체험이 가능한 방재관을 다녀온 후기

by 린즈빈 2023. 8. 14.

예전부터 지진체험이 가능한 방재관에 가고 싶었는데 어찌저찌 소문으로 들어서 이케부쿠로에 있다는 걸 들어서 

검색하고 가보게 되었다.

가기전에 공식 홈페이지를 보니까 예약이 필요한 것 같아서 주말 오후3시로 예약을 해두고갔다.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池袋防災館|各施設のご案内|防災館 東京消防庁 都民防災教育センター

 

tokyo-bskan.jp

 

한국어로 번역해서 보면 가능하니까 홈페이지에 가서 예약하는 방법도 어렵지않은 듯.

 

주소는

東京消防庁池袋都民防災教育センター(池袋防災館)
TEL:03-3590-6565

 

가기전에 일이 생겨서 취소하고 다음에 갈까했는데 취소하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서 갔더니

우리 이름을 적어두고 기다리고계셨다

죄송죄송 ..ㅎㅎ

 

 

입구부터 찍진 못했지만 깔끔하게 잘 되어있었고 짐 넣는것도 있어서 편리했다.

처음에 지진과 화재 쓰나미에 관한 브이알 영상을 보고 시작한다.

 

 

 

그 다음 넘어갔던 곳이 화재진압방법을 알 수 있는 곳 

소화기 사용법 얼핏 알고있었는데 자세히 알려줘서 진짜 공부가 됐고 소화기를 사용해서 불이 꺼지는 시간이

몇초가 걸리는지도 알려주시고 생각보다 넘 재밌었음ㅎㅎ

가정용 소화기가 따로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더불어 우리집 신발장에 소화기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알게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전에 관심 없는 나..

실제로 불을 붙이는 건 아니고 화면에 불이 나온것처럼 보이는 걸 물로 불을 끄게 하는 방식으로

연습도 해볼 수 있다.

 

 

 

 

 

 

다음으로 내가 제일 기대했던 지진체험관

주말이라 그런지 아기를 데리고 가족들이 동반해서 오는 경우가 많았고 생각보다 흔들림이 쎄서 아기들은 부모들과

같이 체험장으로 들어갔다.

어른인 우리는 맨 마지막에 배치되었고 실제로 진도7을 경험하였다.

3.11지진과 비슷한 정도였는데 책상이 들썩거리고 진짜 몸이 절로 들썩거려서 나도 모르게 악 소리가 나옴 ㅠㅠ

예전에 갔다왔던 친구는 울었다던데 약간 이해가 가기도햐..

지진체험에 들어가기전에 혹시 지진트라우마가 있으신 분은 안하는게 좋다고 설명도 해주시고 장난아니구나 생각도 들었는데 막상 체험해보니 이게 갑자기 일어난다면 트라우마가 안될수가 없다고 생각될 정도 ㅠㅠ

꼭 한번 해보고싶었던 체험이였는데 심각성이나 준비사태에 대해서 더 준비할 수 있게 만들어준 계기가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화재가 났을 때 탈출대처법을 배우는 곳

들어서자마자 연기냄새가 났는데 여기서 났구나하고 신기하게 쳐다봤다.

고개를 숙이고 뜨거운 곳에 함부로 손을 대면 안되고 어두울 때도 비상구 표시를 보면서 탈출하는 것도 시행했고

생각보다 리얼해서 재밌게 했음 ㅎㅎㅎㅎㅎㅎㅎㅎ

 

 

 

유학생들은 이 곳을 필수코스로 해서 지진에 대한 대처법 같은 걸 공부한다던데 난 따로 가본적이 없었다.

기대 안하고 갔는데 지식도 늘어난 것 같고 시간이 아깝지 않았음!

3시에 들어갔는데 5시 가까이 되는 시간에 나온 걸 보니 시간이 훅 갔다 싶었다.

 

색다른 이색체험과 지진예방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은 분들 추천합니다!